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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배우 이철민이 아내의 잔소리를 벗어나고자 이혼을 요구했다 낭패를 봤다.
2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얼마예요?'에서는 김미경-이철민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MC 손범수는 김미경에 "남편 이철민이 자유를 갈망할 때가 언제냐"고 물었고, 김미경은 "남편이 이 프로그램 녹화 때마다 잔소리가 많다고 해서 잔소리를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나보다 더 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철민은 "어쩔 수 없이 술을 많이 마신 날이 있었다. 다음 날 숙취로 고생하고 있는데 아내가 아침부터 계속 잔소리를 하더라. 그래서 '제발 놔줘. 이런 식으로 살 거 같으면 나 이혼하고 싶다'고 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철민은 "그런데 아내가 '이혼해줄게'라고 하더라. 그 후 충격요법 효과에 만족했는데 3일 뒤에 아내가 진짜 이혼신고서를 가지고 왔다.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인감도장을 찍었다"며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구청까지 갔는데 막상 들어가려고 하니 아이들 생각에 정신이 들었다. 자존심 상하지만 빌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혼 서류는 가정법원에 제출해야 되더라. 그 사건 이후로 아내한테 꼼짝을 못 하고 산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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