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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3년 당시 17세 미성년자였던 지미 베넷과 성관계를 인정한 이탈리아 감독 겸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가 오디션 프로그램‘X 팩터 이탈리아’서 퇴출됐다고 2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스카이 이탈리아와 프레맨틀미디어 이탈리아는‘X 팩터 이탈리아’에서 아시아 아르젠토를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그녀를 대체할 인물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전 남편인 이탈리아 팝스타 모건이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처음 의혹이 제기됐을 때부터 “만약 사실로 확인될 경우 퇴출시킬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9일 아르젠토가 2013년 당시 미성년자인 베넷을 성폭행했으며, 이후 입막음용으로 38만 달러를 베넷에게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아르젠토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둘이 침대에서 셀카를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성관계를 인정했다.
아르젠토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TV에 출연해 “하비 웨인스타인이 호텔방에서 목욕 가운을 걸치고 나오더니 크림을 주면서 마사지를 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바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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