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올래요!"…'컬투쇼' 혜리, '물괴' 실검 1위→재출연 약속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연기자 혜리가 특유의 에너지로 스튜디오를 밝게 물들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물괴' 개봉을 앞둔 가수 겸 연기자 혜리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라디오 DJ는 처음"이라며 "너무 떨린다. 방송 하고 있는 것 맞냐? 몰카 아니냐?"며 긴장감을 내비쳤다.

DJ 김태균은 입을 크게 벌리고 호탕하게 웃는 혜리의 모습을 보며 "비타민 존재다. 에너지가 넘친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혜리는 9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물괴'를 홍보하며 자신은 "명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또 "물에서 나오는 괴물이 아니라 사물 물, 괴이할 괴"라고 똑 부러지게 말하기도 했다.

혜리는 "명이가 잡으러 가는데 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개봉 후에 확인해 달라"라며 당부의 말도 남겼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 역을 통해 '국민 개딸'로 등극한 혜리는 이날 "덕선이 그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태균도 '응답하라 1988'의 열혈 시청자였음을 밝혔다.

걸스데이의 '기대해' 노래가 나온 뒤 김태균은 혜리에게 컴백에 관해 물었고 혜리는 "근질근질 하다. (후배들도) 너무 예쁘고 부럽기도 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이날 혜리의 부탁으로 '물괴' '물괴 명'이 차례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혜리는 잔뜩 흥분해 "저 또 나올 거다. 개봉 날 또 나오겠다"고 말했다.

혜리는 "청취자들의 힘이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제작진이 만든 건 줄 알았다"며 "금방금방 올라와서 너무 신기하다"고 말해 김태균을 폭소케 했다.

이에 제작진은 3부의 문을 열며 혜리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스페셜 DJ로 와달라"고 적힌 재출연 계약서를 내밀었다. 혜리는 "엄마가 함부로 사인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라고 웃은 뒤 계약서에 사인을 남겼다.

[사진 =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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