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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날 16경기 연속 출루에 마침표를 찍었던 추신수(텍사스)가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침묵했고, 텍사스 레인저스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윈터리그 맞대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280이 유지됐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 출루를 만들어냈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1에서 LA 다저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의 3구를 노렸고, 이는 좌전안타로 연결됐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이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회말 1사 상황서 맞이한 2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텍사스가 0-2로 뒤진 6회말 무사 2루 찬스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우드의 초구에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투수 방면으로 높게 솟아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0-3으로 뒤진 8회말 1사 상황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스캇 알렉산더. 추신수는 유인구를 연달아 골라내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다저스에 1-3으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의 시즌 전적은 58승 76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마이크 마이너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패전투수가 됐다. 텍사스 타선은 5안타 4볼넷 1득점에 그쳤다.
반면, 다저스는 우드(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앞세워 5연승을 질주,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다저스는 72승 61패를 기록해 공동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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