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 손흥민(토트넘)의 병역 문제에 대해 전세계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미국 CNN은 30일(한국시각) '손흥민의 인생을 바꿀 결승'이라며 다음달 1일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소개했다. CNN은 '손흥민은 군면제까지 한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한국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손흥민은 군입대를 피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 운동선수들은 올림픽 동메달 이상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혜택을 받는다'는 사실도 전했다.
CNN은 '손흥민은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소속팀 레버쿠젠의 차출 거부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병역 혜택을 놓쳤던 일들도 소개했다. 당시 한국은 무실점 전승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었다. 또한 '한국은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었지만 병역혜택과는 관련없는 일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미 영국 언론들은 그 동안 손흥민 등 코리안프리미어리그들의 병역 문제를 수차례 언급해왔다. 또한 영국 BBC는 29일 손흥민의 군입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과거 박주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유명인들의 병역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가제타델로스포르트 역시 손흥민의 병역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30일 한국의 남자축구 4강전 베트남전 승리 소식을 전하며 '베트남전에서 2골을 넣은 이승우가 손흥민을 군입대 위기에서 구해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지만 병역 문제와는 관계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진출로 인해 병역 혜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사진 = CNN 홈페이지화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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