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구장에서 벌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3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에 결승전에서 만난 일본을 상대로 초반부터 공략에 성공하면서 금메달 수확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한국은 이정후(중견수)-김하성(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박병호(1루수)-안치홍(2루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손아섭(우익수)-황재균(3루수)을 1~9번 타순에 내세우고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한국은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하성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득점권 찬스를 이뤘다. 김재환의 중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한국은 박병호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안치홍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2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여기에 한국은 3회말 2아웃에 터진 박병호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도망갔다. 박병호의 이번 대회 4번째 홈런이자 4경기 연속 홈런.
한국은 선발투수 양현종이 6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탈삼진 개수는 6개.
양현종에 이어 장필준이 7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초 정우람이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일본전 승리의 주역인 양현종(첫 번째 사진)과 박병호(두 번째 사진).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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