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17안타의 화력을 앞세워 두산을 제압했다.
LG 트윈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퓨처스리그 경기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아 1군 선수들도 출전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LG는 배민관, 두산은 이영하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으며 LG는 박용택(지명타자)-정주현(2루수)-서상우(1루수)-채은성(우익수)-이천웅(중견수)-양석환(3루수)-이형종(좌익수)-정상호(포수)-백승현(유격수)가 1~9번 타순을 채웠다.
두산은 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인태(좌익수)-류지혁(2루수)-박세혁(포수)-조수행(중견수)-김경호(우익수)를 선발 타순에 포진했다.
초반부터 LG 타선의 기세가 매서웠다. 1회초 정주현이 볼넷을 고르고 서상우가 우전 안타를 터뜨려 1사 1,3루 찬스를 잡자 채은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LG가 1점을 선취했다.
2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백승현의 좌전 적시타로 2-0, 정주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0, 서상우의 우전 적시타로 4-0,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로 5-0, 이천웅의 1루 땅볼로 6-0, 양석환의 유격수 땅볼로 7-0으로 달아나 승부의 추를 LG 쪽으로 기울게 했다.
두산도 2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박세혁의 우월 3점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LG는 3회초 정상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하고 4회초에도 채은성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6점차 리드를 잡으면서 승리에 가까워졌다.
두산은 8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이병휘의 좌월 3점홈런 등이 터지면서 4점을 따라갔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없었다.
이날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LG에서는 채은성의 방망이가 돋보였다.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는 선발투수 배민관이 2이닝 4피안타 3실점을 남겼고 오석주, 전인환, 김대현, 김태형 등이 차례로 나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진해수가 1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마무리투수 정찬헌은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2⅓이닝 7피안타 8실점의 난조를 보였고 장민익이 1⅔이닝 1실점, 문대원이 1이닝 무실점, 최동현이 1이닝 1실점, 김호준이 1이닝 무실점, 윤수호가 1이닝 무실점을 각각 남겼다.
[채은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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