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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와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이들의 호평을 이어갈 후속작들을 미리 짚어봤다.
▲ '제3의 매력'
배우 서강준과 이솜이 진짜 연애를 선보인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후속으로 편성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릴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다.
서강준이 연기할 온준영은 필요 이상으로 계획적이고 섬세하며, 그래서 예민한 이차원의 현실적 인간. 패션과는 거리가 먼 안경, 단정하게 접어 입은 청바지와 흰 양말, 그리고 얼룩 하나 없는 깨끗한 운동화, 스무 살의 준영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단정한 모범생'이다. 머릿수를 채우는 폭탄의 역할로 나간 인생 첫 미팅에서 만난 오지랖 넓고 목소리 큰 영재는 준영 인생에서 유일하게 계획대로 되지 않는 연애를 선물한다.
반면 즉흥적이고 감정적이지만 그 솔직함이 매력인 여자 이영재 역의 이솜. 부모님 없이 단 하나뿐인 오빠와 의지하며 자랐고, 남들 놀 때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되는 게 목표다. 스무 살, 대학을 포기하고 꿈 많은 미용 보조로 사회에 발을 디딘 영재는 첫 캠퍼스 생활에 들뜬 친구들에게 이끌려 땜빵으로 나간 미팅에서 자신과는 정반대의 남자 준영을 만난다.
이들의 연애담을 그릴 '제3의 매력'은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영화 '멋진 하루'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 집필하며, 드라마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의 표민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 '뷰티 인사이드'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드라마 판이 탄생한다.
'라이프'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 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다.
2012년 공개된 소셜 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를 원작으로 2015년 개봉된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화려한 캐스팅과 섬세한 감성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018년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뷰티 인사이드'는 배우 서현진과 이민기, 이다희와 안재현이라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는 얼굴이 바뀌는 설정을 영화의 남자주인공에서 여자주인공로 변주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일정한 주기가 되면 다른 사람이 되는 여자와 유일하게 그녀만을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 남자의 로맨스는 원작이 가진 감성적인 결 위에 유쾌함과 공감을 불어넣어 차별화된 '로코'의 탄생 시킬 전망이다.
[사진 =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스튜디오 앤 뉴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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