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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황기순이 자신의 공백기를 떠올렸다.
황기순은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아침마당'은 내게 '9회말 2아웃'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야구를 아는 분도 계시겠지만 9회말 2아웃이면 다 끝난 상황이다. 다들 아시다시피 난 해외에서 2년 동안 인생 공부를 했고, 이후 한국으로 귀국을 했다"고 과거 도박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황기순은 "그 때는 방송의 기회도 없고, 아무도 날 찾는 이가 없었다. 다 포기를 하고 봉사를 하고 있을 때, '아침마당' 출연 제의가 왔다. 이후로 내 인생이 바뀌었다. 나에 대한 평가가 바뀌었고, 어딜 가건 '아침마당' 이야기를 들었다. 사람들이 날 보고 성실하다고 칭찬을 해줬다"고 말했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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