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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박지민(21)이 SBS 'K팝스타' 우승 이후 지금까지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박지민은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로 기자들을 불러 새 디지털 미니앨범 'jiminxjamie(지민X제이미)' 발표 기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트와이스처럼 걸그룹 활동에 대한 생각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박지민은 "전혀 없다"며 웃었다. "전 아이돌 분들이 제일 대단하다"며 "높은 힐 신고 춤 추는 건 정말 힘들다고 느낀다. 전 솔로로 만족한다"고 미소지었다.
지난 2012년 'K팝스타'에서 우승한 박지민은 데뷔는 화려했으나, 지금껏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차분하게 조금씩 걸어오고 있다.
다만 더 활발한 음악 활동과 소위 뚜렷한 성적 등을 바라며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도 있는데, 정작 당사자인 박지민은 "전 솔직히 전혀 아쉽지 않다"고 했다.
더디지만 음악을 만들며 고민하고 눈물 흘리고 했던 지난 시간들이 스스로에게는 "너무나도 의미 있었다"는 것이다. 박지민은 "그런 시간이 없었으면 작사, 작곡을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다른 분들이 주시는 음악을 하고 그런 것에 어울리게 노래만 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이제는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만난 것 같다. 그래서 만족하고 있다"는 박지민이다.
그러면서도 박지민은 팬들 중에 "'기다리는 것도 적응됐다'는 반응은 마음 아프다"며 "최대한 빨리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박지민의 신보 타이틀곡은 '에이프릴 풀스(April Fools, 0401)'. 박지민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진심 없는 상대의 말에 휘둘리지 않겠다'라는 뜻을 '만우절(April Fools)'에 비유한 가사"라며 "일렉 기타 루프, 신스 베이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감각적인 팝 댄스"라고 소개했다.
4일 오후 6시 발표.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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