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 전역’한 황인범(아산)이 ‘군 면제’ 손흥민(토트넘)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에 대해 친근함을 어필한 것이라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파주NFC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황인범은 “어릴적부터 꿈꿔온 국가대표팀에 발탁돼서 신기하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 계속 오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병역 혜택’을 받게 된 황인범은 경찰청에서 조기 전역이 확정됐다. 대전 소속이던 황인범은 지난 해 10월 23일 경찰 구단인 아산에 합격해 지난 1월 7일 입대했다.
다만 조기 전역까지는 최소 4주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경 계급인 황인범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병무청의 심사를 거쳐 제대하게 된다.
황인범은 지난 3일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4주간 이쁨만 받겠네...고생이란 걸 끝까지 모르겠네요..”라고 남겨 화제를 모았다. 군 면제로 4주간 기초군사훈련만 받게 된 손흥민에게 이쁨만 받겠다고 놀린 것이다.
이에 황인범은 “(손)흥민이 형이 왜 그런걸 남겼냐고 하더라”고 웃으며 “안 좋게 생각하신 분들도 계시더라. 너무 고생한 형에게 이제 즐기라는 의미로 남긴 글이다. 형이 대회 내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나름 친근함을 어필한 것이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벤투호 1기’에 발탁된 황인범은 “데뷔전을 뛰는 게 목표다. 아직 어시스트나 골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몇 분을 뛰든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하겠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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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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