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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거듭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병역 특례 문제를 제기했다.
하태경은 4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병역 특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방탄소년단을 연관시켜 주장했다.
요지는 국제 콩쿨 등은 병역 특례를 받으면서 대중음악은 적용 받지 않는 것이 문제가 있으니 기준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태경은 " 빌보드 1등 한 건 건국 이래 처음 아니냐. 국제 콩쿨 1등 하는 거야 여러 번 있었지만"이라며 국위선양 등의 효과도 "방탄소년단이 훨씬 더하다. 방탄소년단 때문에 전 세계에서 한국말 배우겠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개인적이면서 상업적 성공을 좇다가 나온 결과라는 DJ 김어준의 지적에 대해선 하태경은 "국제 콩쿨 1등 하는 것도 사실 동기는 개인의 성공이다"고 반론했다.
"상업적인 것은 손흥민 선수도 똑같다"고도 주장했다. 김어준이 "손흥민 선수는 대신 아시안게임에 나와서 태극기를 달았다"고 하자 하태경은 "그건 검토를 해야 된다"며 어떤 대회 등 기준 개선의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하태경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1위는 "건국 이래 처음으로 하는데. 세계 1등이니까 예를 든 것"이라며, 김어준이 하태경의 주장을 "방탄소년단 팬들이 이걸 원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지적하자 "제가 BTS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하태경이 병역 특례 주장에 방탄소년단을 연관시키지 말라는 입장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누구도 병역 특례를 주장한 적 없는데, 거듭 방탄소년단을 거론하며 이슈몰이만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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