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효율적인 투구를 펼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홈 7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린드블럼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단 83개 던졌다.
린드블럼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 이명기(좌익수 플라이)-최원준(중견수 플라이)-로저 버나디나(우익수 플라이)를 삼자범퇴 처리한 것. 린드블럼은 이어 2회초에도 최형우(중견수 플라이)-이범호(3루수 땅볼)-나지완(중견수 플라이)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린드블럼은 2회초까지 총 26개의 공을 던졌다.
린드블럼은 두산이 1-0으로 앞선 3회초에 놓인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중견수 플라이를 이끌어낸 후 최정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상황은 1사 1루. 김민식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한 후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2사 1, 2루서 최원준의 1루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3회초를 끝냈다.
린드블럼은 두산이 2-0으로 달아난 4회초에 다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린드블럼은 버나디나(중견수 플라이)-최형우(3루수 플라이)-이범호(우익수 플라이)로 이어지는 KIA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기세가 오른 린드블럼은 5회초에도 나지완(삼진)-김선빈(중견수 라인드라이브)-최정민(삼진)을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5회초까지 4차례 삼자범퇴를 유도한 것.
린드블럼의 무실점 행진은 두산이 3-0으로 앞선 상황서 맞이한 6회초에 마침표를 찍었다.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김민식에게 비거리 110m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수비진의 도움 속에 이명기(유격수 땅볼)-최원준(투수 땅볼)-버나디나(2루수 라인드라이브)의 출루를 저지하며 6회초를 마쳤다.
린드블럼은 7회초도 순식간에 마무리했다. 최형우(중견수 플라이)-이범호(중견수 플라이)-나지완(삼진)을 9개의 공만 던지며 삼자범퇴 처리한 것. 김민식에게 내준 솔로홈런을 제외하면, 나무랄데 없는 투구를 펼친 린드블럼은 두산이 3-1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박치국에게 넘겨줬다.
한편, 린드블럼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 14승 3패 평균 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홈 6연승을 기록 중인 터였다. 린드블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치른 첫 등판에서도 호투, 올 시즌 15승 및 홈 7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