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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이상벽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서는 이상벽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벽은 어머니에게 "어제(지난달 20일)부터 이산가족 상봉 시작했잖아. 그거 신청을 했다"고 알렸다.
이에 어머니는 "그거 언제 될지 모른대. 옛날에 신청한 사람들도 안 된대"라고 낮은 기대감을 드러냈고, 이상벽은 "그러니까. 그것도 운이 좋아야 뽑힌다고 하니까 기다려봐야지. 그런데 이번에는 틀렸어"라고 토로했다.
어머니와의 대화 내용에 대해 이상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전쟁 당시 어머니가 나를 데리고 내 밑에 여동생, 고향에 두고 온 애를 업고 나가려는데 몇 번을 나갔다 들어왔다 이런 게 반복이 됐으니까 할아버지가 '하나는 두고 가지 일일이 데리고 가느냐'고 해서 업었던 여동생을 놨다. 잠깐 또 내려갔다 올라올 거니까 나만 데리고 내려간 게 그냥 닫힌 거야"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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