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장식한 KIA가 팻딘을 앞세워 2연승을 노린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KIA는 지난 4일 8회초에만 8득점, 10-5 역전승을 따낸 바 있다.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는 7회초까지 김민식의 솔로홈런으로 득점을 올린 게 전부였지만, 8회초 두산 불펜을 공략해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기태 감독은 “대타로 동점 적시타를 친 (안)치홍이도 잘했지만, 이전에 (류)승현이가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낸 게 컸다. 린드블럼은 워낙 공이 좋은 투수다. 경기 초반에는 긴장한 것 같았는데, 투수가 바뀐 후 선수들의 자신감이 살아났다. 선수들 모두 잘해줬고, 덕분에 기분 좋게 잔여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4일 두산전을 돌아봤다.
KIA는 6일 팻딘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팻딘은 올 시즌 구위가 저하돼 7~8월에 선발, 불펜을 오가며 등판한 바 있다. 김기태 감독은 팻딘에 대해 “훈련할 때 구위가 좋았다. (구위가)크게 나쁘지 않으면 계속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A는 김주찬이 허벅지, 가슴흉골 통증을 호소해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지난 4일에는 최원준, 안치홍이 번갈아가며 1루수를 맡기도 했다. 5일에는 베테랑 정성훈이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기태 감독은 김주찬의 몸 상태에 대해 “2일 체크했을 땐 5일까지 무리라고 들었다. 이번 주 내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광주에 내려가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오래 자리를 비울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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