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없는 살림에 또 하나 빠졌네"
류중일 LG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가뜩이나 LG는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팀. 한때 2위 싸움을 했던 LG는 지금 5위 경쟁에서도 밀릴 위기다. LG는 4일 수원 KT전에서 3-4로 패한 것과 더불어 김현수라는 간판타자를 잃었다.
김현수는 평소처럼 1루수로 수비에 나섰으나 5회말 1사 1루에서 이진영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접질렀다. LG는 즉각 윤대영과 교체했다.
김현수는 5일 오전 병원 검진을 받았고 3일 후 재검진을 받아 구체적인 회복 시기를 파악할 예정이다. LG는 김현수가 당장 뛰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김현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류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김현수가 부기가 있어서 3일이 지나고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없는 살림에 또 하나 빠졌다"고 탄식했다.
일단 LG는 박용택을 중심타선으로 복귀시키는 한편 김용의를 1루수로 내세우는 라인업을 내놨지만 타율 .362 20홈런 101타점으로 팀 공격력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김현수의 부상 공백을 메울지는 미지수다.
[LG 류중일 감독이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공격을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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