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벤투 감독이 대표팀 데뷔전에 대한 고심을 이어갔다.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파주NFC에서 90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7일 고양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대비했다. 코스타리카전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던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승우(베로나) 등은 지난 4일 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벤투호는 완전체로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5일 훈련에서 4-3-3 포메이션을 주축으로 운동장 절반 남짓 사용하는 미니게임을 통해 선수들 간의 호흡을 점검했다.
대표팀은 미니게임 초반 수비수 4명과 미드필더 3명이 포메이션을 구축해 상대 공격을 저지한 후 역습으로 나가는 훈련을 반복했다. 미드필더진에는 황인범(대전) 정우영(알사드) 장현수(FC도쿄)-남태희(알두하일) 기성용(뉴캐슬) 주세종(아산) 등을 기용하기도 했고 수비진 역시 김영권(광저우) 김민재(전북) 홍철(상주) 이용(전북) 등 다양한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호흡을 맞췄다.
훈련 후반부에는 운동장 3분의2만 활용하며 11대11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양팀 모두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벤투 감독의 지시에 따라 선수들은 다양한 움직임을 보였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문선민(인천)은 날카로운 침투 후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소집 후 선수들의 피지컬보단 기술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 축구 스타일은 최대한 볼을 소유하는 것이다. 볼을 소유하는 목적은 최대한 기회를 많이 창출하기 위해서"라며 "한국축구는 적극성, 강렬함, 상대보다 앞서는 정신력이 있다. 그런 점을 인지하면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는 계획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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