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亞 청소년 야구 일본 제압… 조 1위 슈퍼라운드 진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성용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야구 대표팀은 5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구장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 3차전에서 일본을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예선 3연승을 거두며 A조 1위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1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윤수녕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김대한이 요시다 고세이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기훈이 호투를 이어갔다. 4회 1사 3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넘기는 등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회 무사 1, 3루 위기 때 원태인의 견제구가 빠지며 한 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위기는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이후 한국은 8회부터 서준원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B조에서는 대만(1위)과 중국(2위)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7일 오후 1시 B조 2위인 중국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김대한.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 협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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