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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야스마니 그랜달의 실책이 나온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많은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상황도 있었지만,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야수의 수비도 종종 나와 아쉬움이 짙게 남은 일전이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1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2.24에서 2.47로 치솟았다.
류현진의 출발은 산뜻했다. 1회초 아메드 로사리오(3루수 땅볼)-제프 맥네일(중견수 플라이)-윌머 플로레스(삼진)을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2회초에도 토드 프레이저(좌익수 플라이)-마이클 콘포토(삼진)-오스틴 잭슨(우익수 플라이)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기세가 오른 류현진은 3회초에도 메츠 타선을 꽁꽁 묶었다. 케빈 플라웨키, 브랜든 니모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이어 잭 휠러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펼친 류현진은 3회초까지 총 39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4회초에 흔들렸다. 로사리오(안타)-맥네일(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몰린 무사 2, 3루 위기. 류현진은 윌머 플로레스에게 자신의 발을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내주는 불운까지 몰려 첫 실점을 범했다.
류현진은 이후 놓인 무사 1, 3루서 프레이저(삼진)-콘포토(좌익수 파울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하며 위기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듯했다. 하지만 콘포토의 타구를 좌익수 작 피더슨이 잡아낸 후 홈으로 던진 공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놓쳤고, 이로 인해 예기치 않은 실점이 추가됐다. 류현진은 이어 잭슨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맞은 끝에 4회초를 마쳤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3으로 추격한 5회초에도 실점을 범했다. 플라웨키-니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놓인 무사 1, 3루 위기. 류현진은 휠러를 삼진 처리했지만, 로사리오에게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이어 맥네일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플로레스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2사 1, 3루에서는 프레이저를 삼진 처리했다.
6회초 몰린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1사 1루서 플라웨키-니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놓인 1사 만루 위기. 류현진은 휠러의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6회초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류현진은 6회말 타석에서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2패 위기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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