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투타에 걸쳐 군더더기 없는 경기였다. 한화가 완승을 따내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9-2 완승을 따냈다.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0-10으로 패, 한화는 47일 만에 2위로 올라섰다.
타선의 폭발력, 안정된 마운드가 조화를 이뤄 거둔 완승이었다. 한화는 이날 총 23안타를 때렸으며, 이는 한화의 올 시즌 1경기 최다안타였다. 종전 기록은 2차례 작성한 17안타였다.
결승타를 터뜨린 제라드 호잉은 도루를 추가, 2008년 덕 클락 이후 한화 선수로는 10년만의 20-20을 달성했다. 송광민과 이용규는 각각 4안타를 몰아쳤고, 한화는 올 시즌 자체 5번째 선발전원안타도 작성했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헤일의 호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헤일은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2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타선의 폭발력, 헤일의 호투를 묶어 불펜에게 휴식을 주는 효과까지 거뒀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종료 후 “완전체 타선이 만들어져 좋은 타격이 나왔다. 특히 좌투수 대처능력이 좋아지고 있다. 고참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며 팀을 이끌고 있다. 선발 헤일이 드디어 기대했던 호투를 보여줬다. 20-20을 달성한 호잉에게도 고맙고, 축하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남은 경기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 팬들에게 가을점퍼를 입을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오는 7일 김민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4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KT의 선발투수는 김민이다.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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