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페더급 호랑이' 이정영(23, 쎈짐)이 페더급 챔피언에 도전한다.
오는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XIAOMI ROAD FC 050에서 이정영은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9, 최무겸짐)의 챔피언 벨트를 노린다.
이정영은 데뷔 5년만인 나이 23세에 최정상을 바라보는 파이터가 됐다. 모든 파이터들의 목표인 타이틀전을 두 달여 앞둔 이정영은 높은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근거도 분명했다. 본인 스스로가 성장했음을 그 누구보다 분명히 느끼고 있다는 것.
"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스스로 성장이 많이 됐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훈련도 잘되고 있으며, 몸 상태도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누구의 말도 상관없이, 전 이미 제가 이길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상대인 최무겸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서는 "자신의 특성을 잘 살려서 경기운영을 영리하게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람들이 보기엔 재미가 없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무겸 선수의 스타일에 맞춘 경기 운영방식을 가장 잘 만들어낸 것이 지금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평했다.
이어 최무겸을 향해 "얼마나 잘 준비해올지는 모르겠지만, 2라운드 안에 저의 강함에 무릎 꿇게 될 겁니다. 최무겸 선수도 아직 충분히 젊지만, 제 성장세에 비하면 물러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챔피언이 된 후의 목표가 있느냐고 묻자 "제 스스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챔피언의 자리에 서서 계속 올라올 선수들을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페더급 챔피언이 된다면 최대한 많은 방어전을 치르면서,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하고 싶습니다"라며 격투기를 향한 끝없는 열정을 내비쳤다.
덧붙여 같은 대구지역의 라이벌로 손꼽히고 있는 박해진(26, KINGDOM)을 향해서는 "지난 (박해진의)경기를 봤는데,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챔피언이 되고, 1차 방어전 상대가 박해진이 된다면 고마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쉬운 상대를 만난다면 제겐 행운입니다"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과연 이정영이 승리를 거두고 ROAD 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될지, 혹은 최무겸이 4차 방어에 성공하고 챔피언 벨트를 지켜낼지 대한민국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이정영.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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