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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인기영화상’ 신설을 연기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CEO 돈 허드슨은 6일(현지시간) “새로운 상을 수여하는데 광범위한 리액션이 있었으며, 우리는 회원들과 더 상의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올해를 포함하여 수년간 오스카 상을 변경했으며, 지난 90 년간의 놀라운 유산을 존중하면서 진화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청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실제 2018년 시청률은 전년도에 비해 19% 하락했다. 가장 높았던 2014년에 비해서는 무려 39%나 떨어졌다. 젊은 시청자의 이탈도 심각하다. 18~34세 시청자는 2017년에 비해 29%, 2014년에 비해 56%나 감소했다.
아카데미 측은 대중의 이목을 끌기 위해 ‘인기영화상’ 신설을 발표했다. 그러나 아카데미 전통이 훼손된다는 우려가 컸다.
무엇보다 시상식을 중계하는 ABC가 디즈니 소유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디즈니는 ‘블랙팬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인크레더블2’ 등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흥행을 거둔 영화를 제작했다. 당연히 이들 영화중에 수상작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과연 아카데미가 인기영화상을 무기한 연기한 것인지, 몇 년 뒤에 또 다시 흥행카드로 꺼내들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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