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복덩이가 따로 없다. 한화가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하는데 크게 공헌해왔던 제라드 호잉이 팀에 10년만의 20-20도 선사했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연승을 노린다.
한화는 지난 6일 9-2 완승을 따냈고, 굵직한 기록도 쏟아냈다. 올 시즌 팀 6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1경기 팀 최다인 23안타까지 몰아친 것. 또한 결승타를 터뜨린 호잉은 1도루도 추가, 마침내 20-20 고지를 밟았다. 한화 소속 선수가 20-20을 달성한 것은 2008년 덕 클락 이후 10년만이다.
사실 호잉은 수비와 주루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극단적인 오픈스탠스 타격자세가 시즌 개막 전까지 불안요소로 꼽혔다. 하지만 호잉은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캠프는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연습경기 타율이 안 좋은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개의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고, 실제 시즌 개막 후 해결사 면모를 뽐내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처음에는 의구심이 들었고, 반신반의했던 게 사실이다. 캠프까지도 물음표가 남아있어 우려했는데, 장종훈 수석코치가 컨트롤을 잘해준 것 같다. 외국선수는 팀에 녹아드는 게 중요한데 장 코치가 농담도 건네며 호잉이 편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5-0으로 앞선 5회초 2사 1, 3루서 더블스틸 작전이 상대에게 간파됐던 것. 상대의 실책 덕분에 아웃카운트 없이 득점을 추가했지만, 사실 한화의 더블스틸은 시즌 중반부터 각 팀들에게 간파됐던 터였다.
한용덕 감독은 “작전이라는 것은 항상 위험성을 갖고 있다. 1점을 쥐어짜내면 좋은 거고, 상황이 2, 3루가 되면 안타 1개로 2점을 올릴 수도 있다. 승부처였는데 잘 풀렸다. 상대의 실책은 긴장해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결국 야구는 실수를 최소화해야 이길 수 있는 스포츠다. 만약 상대가 더욱 잘 대비가 되어있다면, 또 다른 작전을 준비해서 우리 팀도 대처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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