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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모처럼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하지만 텍사스 레인저스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맞대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72에서 .273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작성한 것은 지난달 20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20일만이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출루를 얻어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에드윈 잭슨과 맞대결,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텍사스가 1-2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잭슨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후속타가 나와 득점도 올렸다.
3번째 타석 역시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 등판한 코리 기어린과 맞대결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3-1에서 기어린의 5구를 노렸고, 전력질주하며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이후에는 번번이 출루에 실패했다. 7회초 1사 상황서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 2루수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초 2사 상황서 5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6-8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3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은 61승 81패가 됐다. 텍사스는 아드리안 벨트레(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가 멀티홈런을 터뜨렸지만, 마운드가 무너져 연패 탈출을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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