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메릴 켈리(SK)가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다.
SK 와이번스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4-2로 승리했다.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과 함께 두산의 5연승을 막으며 시즌 65승 1무 52패를 기록했다. 시즌 상대 전적은 7승 7패 동률이 됐다.
켈리는 이날 7이닝 94구 5피안타 1사구 7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11승을 챙겼다. 2회 집중타를 맞으며 2실점했지만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 연속 두산 타자들에게 2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7이닝 2실점 역투를 완성했다. 스트라이크(66개)-볼(27개) 비율이 완벽에 가까웠고, 이날도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하며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켈리는 경기 후 “올 시즌 잘 던진 경기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1위였지만 특별히 무언가를 준비하기보다 평상시 리듬을 살리는 것에 집중했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호투 비결을 전했다.
켈리는 “한동민이 만루홈런을 치면서 경기의 흐름이 우리에게 넘어왔다. 동료들이 좋은 수비와 타격으로 날 도와줘서 끝까지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라고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도 남겼다.
[메릴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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