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 9월 6일부터 9월 9일까지 4일간 거창읍과 거창스포츠파크 일원에서 ‘2018 거창한마당대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한 구인모 거창군수의 약속이 실현된 축제였다. 지역 축제 대부분이 중년 세대가 주를 이뤄 청소년들의 소외감이 클 수밖에 없지만, 이번 거창 한마당 축제는 여느 지자체와 달랐다. 10대 청소년들의 감성과 취향을 100% 반영하면서 중년세대와도 잘 어우러지도록 창의적 발상을 더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뤄냈다는 평이다.
특히 9월8일 열린 공개방송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년세대의 추억을 소환하기 위해 박상민. 심신, ‘노찾사’ 출신의 트로트 가수 김정연(‘6시 내고향’ 국민안내양) 등이 무대에 올라 시대의 감성을 반영하는 노래로 열기를 띄웠다. 특히 인기 절정의 아이돌이 대거 출동했다. 이름만 들어와 “와~~”소리가 절로 터지는 블락비 바스타즈, 라붐, 더이스라이트, BOK등이 무대에 올랐다. 한 치의 틈도 없이 꽉 열기가 채워진 무대는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구인모 군수는 공연 중간에 무대에 올라 “입추의 여지없이 자리를 메워주신 군민과 관광객, 청소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청소년들이 함께 하여 진정한 한마당 축제가 된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거창 군내 청소년들과 중년 세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름인파를 이뤄 군 관계자와 축제 집행위원들은 안전사고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2018 거창한마당대축제’ 공개방송이 유례없이 큰 성황을 이룬 데는 강성범, 김정연의 찰진 진행 덕분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 개그맨 강성범과 ‘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이 선보인 만담형식 진행은 익숙함과 신선함이 조화를 이뤄 관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전설적인 만담가 장소팔과 고춘자를 능가하는 찰진 입담이 이어지자 어르신들은 옛 시절의 만담을 떠올렸고, 신세대들은 새로운 형식의 진행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화려한 출연진과 풍자와 해학이 녹아 있는 명품 진행으로 진한 여운을 남긴 강성범, 김정연 MC에게 앞으로 얼마나 많은 러브콜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