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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한고은이 반전의 음식 솜씨를 자랑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선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기습 집들이가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은 주말 출근을 하는 남편에게 "밥 먹고 낮술이나 할까?"라며 그의 후배들을 기습 초대했다.
한고은은 "친한 (회사 동료) 사람들이 있다. 같이 식사도 하고 술도 한잔 한 친구들이다. 여섯, 일곱 명 정도 된다"고 소개했다.
한고은이 솜씨를 부려 매실 장아찌로 감칠맛을 더한 돼지 고추장 불고기, 샤브샤브와 육해공 구이 등 한 상이 금세 차려졌다.
MC 김구라는 조리 과정을 지켜보며 "망설임이 없다. (소스를) 일단 뿌리고 본다"며 감탄했다. 서장훈도 "반전 매력이 많은 분"이라며 "늘 배달앱만 이용해 먹을 것만 같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음식을 맛본 직장 동료들이 감탄하자 남편 신영수는 "나는 맨날 하루에 네 끼를 이렇게 먹으니까"라며 허세를 부렸다. 한고은은 "여보랑 살기 전엔 요리해 먹는 여자 아니었다"고 힘줘 말했다.
신영수는 한고은을 위해 연애 시절부터 지금까지 구내식당 인증샷을 찍어 보낸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연애 때 되게 평범한 얘기들에 대해 재미있어 하더라. 구내식당 인증샷을 보냈는데 디테일하게 다시 피드백을 주더라. 관심을 받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고 예뻐보였다. 그때부터 찍어서 주는 습관이 생겼다"는 것.
회사 동료들은 "매일매일 사진을 찍는다", "두 달 하고 안 할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신영수는 "4년간 (찍은 게) 1000장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한고은은 이러한 남편의 행동에 대해 "점심때 먹은 메뉴를 저녁에 피할 수 있으니까"라며 현명한 면모를 보여줬고 서장훈은 "생각보다 더 대단한 분"이라고 칭찬했다.
한고은은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같이 살면 재밌어"라고 이야기했고 신영수는 "최고의 칭찬"이라며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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