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쓰백' 이지원 감독이 한지민과 처음 만났을 때의 감정을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미쓰백'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한지민, 이희준과 이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지원 감독은 "내가 배우들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이 배우 분들이 나를 선택해주신 거다. 한지민 배우는 이 시나리오에 그려진 백상아 캐릭터는 대중이 알고 있는 캐릭터와 극과 극이다. 한지민 배우를 선뜻 떠올리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우연히 모 주점에서 한지민 배우를 만날 일이 있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이지원 감독은 "'밀정' VIP 시사 뒤풀이 자리였는데 자리에 앉아서 당시 연출부와 합석이었는데, 지민 씨가 일어났는데 스파크가 일어난 느낌이었다. 첫 눈에 이성에게 반한 느낌을 받았다"라며 "클러치를 들고 있었는데 일수가방을 들고 있는 듯한 강렬한 느낌이었다. 그 때부터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작품 하고 싶다고 2~3일 만에 연락이 와서 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드라마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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