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칠레 대표팀의 루에다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이 좋은 경기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칠레의 발데스는 경기종료 직전 장현수(FC도쿄)의 백패스를 가로친 후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까지 제친 후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겨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칠레 루에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다.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은 정보를 수집했고 팀이 발전하는데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루에다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양팀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양팀 모두에게 축하할 경기다.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다.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은 정보를 수집했고 팀이 발전하는데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기회를 살렸다면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치렀다. 어제 말한 것 처럼 한국은 코스타리카전을 치른 후 오늘 경기를 치렀다. 반면 우리는 경기 없이 경기를 치르는 불리한 조건이 있었다. 한국에서 후반전에 투입된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들이었다. 우리는 리그를 막 시작한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좀 더 냉정했더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시작하는 단계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비달이 많은 활약을 펼쳤는데 바르셀로나의 의도와 달리 많은 시간을 출전한 이유는. 경기 종료 직전 발데스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생각은.
"비달은 훌륭한 선수다. 대표팀에 대한 애정도 있는 선수다. 원래 계획은 일본에서 일부 출전하고 한국에서도 출전시간을 조율하려 했다. 일본에서 경기를 하지 못해 오늘 많이 뛰었다.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비달이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차출 협조가 되기 위해선 그런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오늘 경기는 일정 수준의 리스크를 감안하고 출전시간을 길게 가져갔다. 소속팀과 협의할 것이다.
발데스 같은 경우는 어려운 부분을 잘해줬다. 마지막에 패스미스가 나와서 볼을 차단했고 드리블하고 골키퍼를 제치는 것 까지 좋았다. 마지막 피치 상황이 어땠는지 모르겠고 마지막 집중력이 어떠했는지 알 수 없지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층이 두터워진 것을 확인했는데.
"한국은 그런 점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상대였다. 한국은 월드컵에도 출전한 경쟁력있는 팀이다. 이슬라 같은 경우는 오랜 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기존의 메델도 꾸준한 활약을 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디아즈는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강한 압박이 한국을 대비하기 위해 사용한 전술이었나. 한국 수비를 저지하는데 있어 어떤 점에 초점을 맞췄나.
"분석에 의한 결과가 맞다. 월드컵에서 봤던 한국 대표팀은 조금 더 직선적이었다. 감독이 벤투 감독으로 교체된 후 한국은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경기를 보인다. 90분 내내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미드필더진에서 비달 등은 시즌이 막 시작한 상황이었고 계속해서 강한 압박을 하기 어려웠다. 일정 시기와 일정 부분에 있어 충분히 시도했다. 잘 됐다고 평가한다. 한국도 패스가 좋고 그 과정에서 압박을 풀고 나오는 장면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압박을 통해 전방에서 한국 공격을 차단하며 볼을 차지했다. 전반적인 한국 분석 뿐만 아니라 수비진 뒷 공간으로 향하는 패스에 대한 대응도 잘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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