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마침내 14년 연속 두 자리 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태균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태균은 한화가 제라드 호잉의 스리런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앞선 1회초 2사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태균은 볼카운트 1-0에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의 2구를 공략,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9홈런을 기록 중이던 김태균은 이로써 14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김태균은 2003년(31홈런)을 시작으로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시절(2010~2011년)을 제외한 매 시즌 10홈런 이상을 쏘아 올린 바 있다. 또한 김태균은 KBO리그 역대 4호 통산 3,300루타도 돌파했다.
한편, 14년 연속 두 자리 홈런은 KBO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장종훈(전 한화), 양준혁(전 삼성)이 15년 연속 두 자리 홈런을 터뜨려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김태균은 박경완(전 SK)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 연속 시즌 10홈런 이상 기록
15년 연속 : 장종훈(전 한화, 1988~2002년)·양준혁(전 삼성, 1993~2007년)
14년 연속 : 박경완(전 SK, 1994~2007년)·김태균(2003~2018년)
13년 연속 : 이승엽(삼성, 1997~2017년)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