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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인성이 영화 '안시성'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조인성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9일 신작 '안시성' 개봉 일환으로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조인성은 "사실은 '안시성' 출연 제안을 받고 두 번정도 거절을 했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 스스로도 양만춘 장군 역할에 어울릴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라며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고 왜 내가 감당해야 하나 싶은 부담감도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마음을 바꾸고 결국 '안시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광식 감독님이 너 아니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해주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안시성'이 내가 '더킹'을 찍기 전에도 제작 준비 중에 있었다. 시나리오도 몇 년 전에 쓴 것이고 오랜 기간 준비한 끝에 완성된 작품이다"라며 "그래서 제작사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무엇보다 김광식 감독님과 잘 맞았다. 이분들을 믿고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자꾸 안 된다고 따지면 '대체 무슨 작품을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안시성'은 약 1,400년 전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조인성은 극 중 안시성의 성주이자 고구려 최고의 전사 양만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고구려의 반역자로 몰리면서도 당나라 최강 대군의 공격에 맞서며, 성민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리더로 분했다. 특히 조인성은 기존 장군 캐릭터 하면 떠오르는 선입견을 깨버리고, 젊고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아이오케이컴퍼니]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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