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80승(42패) 고지에 올라섰다. 2위 SK는 아직 70승도 올리지 못한 상황이라 더욱 크게 느껴지는 80승이다.
최하위 KT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초반 윤석민, 로하스 등에게 홈런포를 헌납하며 1-3으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오재원, 정수빈 등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이용찬은 6이닝 85구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투구로 시즌 13승을 챙겼다.
두산이 80승을 선점한 건 창단 이후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2년 전에는 125경기 만에 80승을 거뒀지만 올해는 122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전체로 따지면 역대 4번째 최소 경기 80승. 2000년 현대가 116경기, 2008년 SK는 119경기, 1998년 현대는 120경기 만에 80승 맛을 봤다.
8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확률은 100%다. 역대 14차례의 사례 중 14차례 모두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78.2%(14차례 중 11차례)로 높다.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이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kt의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한뒤 마운드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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