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사라지는 예능 아쉬워, 시청자 기다려줬으면"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모델 장윤주는 방송인이자 예능인, MC로 활발하게 활약 중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만큼 매 작품마다 애정을 보였다.

장윤주는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라이프타임 새 예능프로그램 '파자마 프렌즈' 관련 인터뷰에서 "라이프타임이라는 채널자체가 생소했다. 사람들이 챙겨볼 수 있을까싶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저희 채널이 20개 나라 동시 방송돼요. 게다가 송지효, 조이, 성소 모두 한류스타잖아요. 저는 묻어가려고요. 하하. 저희 프로그램은 여성이 주체가 되어서 차별화된 힐링을 보여주려고 해요. 또 각자 이야기에 진솔함이 있어서 감성도 담을 수 있죠. 제가 무슨 프로그램 제작자같죠?"

장윤주는 프로그램의 맏언니로서 송지효와 조이, 성소를 이끌어나간다. 그는 "제가 멘토 이런걸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동생들과 함께 하는 게 울컥할 정도로 즐겁다"고 말했다.

"조이와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청춘에 대한 갈망도 있고 아쉬움도 있더라고요. 그말을 듣는데 제가 청춘을 너무 잊고 살았구나 싶어서 설레더라고요. 동생들을 통해서 마음이 몽실몽실하고 따뜻해졌어요."

또한 장윤주는 제작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프로그램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함께하는 사람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팀이라면 안전하게 많은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신뢰가 있다"고 자신했다.

장윤주는 '파마자 프렌즈'가 장수예능이 됐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제작하는 사람도, 시청하는 사람도 프로그램을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 요즘 세태에 대한 아쉬움도 따랐다.

"프로그램이 자리잡기까지 보통 시간이 많이 걸려요. 요즘은 시청자도 제작진도 기다려주지 않더라고요. 처음부터 빵터지고 그러지 않더라도 그 안에서 새로운 케미가 생기고 이슈가 생기지 않을까요. 그런 시간을 좀 기다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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