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NC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NC의 8연승을 저지했다. 시즌 82승 43패. 반면 상승세가 끊긴 NC는 54승 1무 72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두산의 차지였다. 1회 1사 후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낸 뒤 박건우의 진루타에 이어 김재환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NC가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손시헌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정범모가 병살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박민우가 중전안타로 불씨를 살렸고, 도루에 이어 권희동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승부처는 6회말이었다. 1사 후 오재원(볼넷)-오재일(안타)이 연속 출루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재호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오재일의 도루에 이어 정수빈이 균형을 깨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허경민이 우측으로 적시타를 날린 뒤 폭투로 변한 2, 3루 기회서 최주환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을 챙겼다. 이어 김승회-박치국-함덕주가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멀티히트, 최주환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정수빈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2패(5승)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모창민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두산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8일부터 고척돔에서 넥센과 2연전을 갖는다. NC는 홈에서 한화를 맞이한다.
[정수빈(첫 번째), 유희관(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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