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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지헌이 ‘다둥이 아빠’라 행복하다고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 6남매를 둔 다둥이 아빠 박지헌이 1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세 명의 아들과 세 명의 딸을 둔 박지헌은 “가수 박지헌 보다 요즘 다둥이 아빠 박지헌이 더 듣기 좋은 것 같다”고 밝혀 그의 행복을 짐작케 했다.
하지만 그도 자신이 다둥이 아빠가 될 줄은 몰랐다고. 박지헌은 “아내와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만났다. 27년째 열애 중”이라며 “아내가 어릴 때부터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 ‘다섯을 낳겠다’ 이런 이야기는 했는데 그게 현실이 될 줄 몰랐다. 한 아이 한 아이 키우면서 깨달아가는 어떤 과정들이, 우리한테 어떠한 기쁨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여섯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만큼 육아 노하우도 눈길을 끌었다. 박지헌은 “아이가 많아지니까 한 아이 한 아이마다 따로 따로 데이트를 한다. 집에서 다 같이 있을 때 느끼지 못했던 것들,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기 시작한다. 아이들하고 놀면서 저에게도 기쁨이 되는 상태가 된 것”이라며 “그게 어떻게 보면, 기술이라면 기술”이라고 육아 팁을 전했다.
떼를 쓰는 아이의 경우 “떼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게 중요하다. 어느 순간 나이가 되면 무조건 떼쓰지만은 않는다. 특히 4~5살 되면 그 아이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설명해 아이들에게 좋은 아버지임을 짐작케 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는 박지헌 가족의 한 달 생활비에 대해서 물었다. 8명의 가족이 사는 만큼 “천만원이 매달 든다”고 답한 박지헌은 5천만원의 상금을 타고 다섯 달이면 다 쓰겠다는 말에 “그러네요”라며 웃어 보였다.
조충현 아나운서는 박지헌 부부의 일곱째 계획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박지헌은 “그 선택은 항상 아내가 했던 것이고, 그래서 아내가 늘 힘들었다. 왜냐면 가까운 가족들이 늘 아내를 반대했기 때문에. 아내가 힘들게 쌓아온 노력의 결과다. 지금은 장모님도 그렇고 저희 어머니도 그렇고 저희한테 사랑한다고 한다. 너무 행복하니까. 이럴 줄 몰랐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곱째는 지금은 안 낳는다고 하는데 아내가 항상 1년이나 2년 지나면 생각을 바꾼다. 또 생각이 바뀌어 우리 부모님이나 장모님이나 저에게 바뀐 마음을 이야기 한다면 이번에는 인정할 것 같다”고 덧붙여 향후 일곱 남매의 아버지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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