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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콜로라도를 제압했다.
LA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크리스 테일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연승, 시즌 성적 84승 6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콜로라도는 2연패, 시즌 성적 82승 69패가 됐다. 선두 다저스와는 1.5경기 차.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최근 결장 중인 오승환은 이날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9경기 연속 결장. 시즌 성적은 여전히 68경기 6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이다.
선취점 역시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1회말 2사 이후 매니 마차도의 2루타와 데이비드 프리즈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맷 켐프의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3회 균형을 이뤘다. 가렛 햄슨의 볼넷과 도루, 찰리 블랙먼의 도루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상대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5회 나란히 점수를 기록했다. 콜로라도가 블랙먼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다저스도 5회말 테일러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이후 9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 경기는 연장전에 접어 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테일러가 아담 옥타비노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며 경기를 끝냈다.
테일러는 동점타에 이어 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마차도도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5볼넷 2실점(1자책)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 발판을 놨다.
콜로라도는 4안타 빈공에 그치며 이틀 연속 고개를 떨궜다.
[크리스 테일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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