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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남북이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을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따르면 남북정상이 2032년 하계올림픽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날 '평양 공동선언'에 따르면 남북 체육 관련 항목은 4항에 있다. 남북 정상은 '남과 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강조한 뒤 세부 실행 계획 중 하나로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고 서명했다.
이로써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여러 종목별 국제대회와 국제종합대에서는 남북단일팀 구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IO는 지난해 2024년 프랑스 파리,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하계올림픽 유치도시를 동시에 발표한 바 있다. 보통 IOC는 차차기 올림픽이 열리기 7년 전에 총회에서 개최도시를 결정한다. 따라서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은 2025년 즈음 본격 유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과 호주 브리즈번이 유치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과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등 두 차례 동·하계올림픽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사진=AFP BBNew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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