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불행 중 다행이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사구를 맞았다.
박병호는 팀이 8-2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구 스트라이크, 2구 헛스윙하며 0-2. SK 포수 이성우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높은 공을 요구했다. 하지만 박민호가 던진 공이 박병호쪽으로 향하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박병호의 손에 맞은 뒤 얼굴쪽으로 굴절되며 광대뼈 부위까지 맞았다.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가운데 결과는 천만다행이다. 넥센 관계자는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라며 "처음 맞은 왼손과 얼굴은 큰 이상이 없어 검진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넥센으로서는 가슴을 쓸어 내린 결과다.
한편, SK 주장 이재원은 경기가 끝난 뒤 1루쪽에 도열한 넥센 선수단으로 가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에 대해 사과를 하며 미안함을 표시했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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