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내가 팀을 잘 만났다."
두산은 25일 잠실 넥센전서 완승하며 2016년 이후 2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정규시즌 우승은 1995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11월 초에 열릴 한국시리즈서 2년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김태형 감독은 2014년 가을 부임한 김 감독은 네 시즌 중 두 차례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고,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정작 김 감독은 26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내가 팀을 잘 만났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염려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중간투수들, 어린 투수들, 검증이 되지 않은 두 외국인투수들이 정말 잘했다. 이용찬 선발전환도 모험이었는데 잘해줬다. 함덕주 마무리도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 김강률을 내세웠는데 좋지 않았다. 덕주가 기복이 있었지만, 마무리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시즌 전, 초반 촘촘한 매니지먼트로 모든 위기를 넘겼다. 기본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나지만, 김 감독의 지도력, 리더십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김 감독은 "내가 팀을 잘 만났다. 고참들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잘 뭉쳤다"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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