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김민이 KIA 타선의 화력을 잠재웠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가운데 제몫을 하며 올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김민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민은 5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민은 1회초 몰린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이명기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도루까지 허용해 놓인 1사 2루. 최형우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한 김민은 안치홍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김주찬의 1루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하며 1회초를 마쳤다.
김민은 KT가 4-0으로 앞선 상황서 맞이한 2회초에도 KIA 타선을 봉쇄했다. 김민은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이범호의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김민은 이어 김민식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2사 1루서 최원준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2회초를 끝냈다.
김민은 KT가 5-0으로 달아난 3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버나디나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이명기(볼넷)-최형우(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1사 1, 2루. 김민은 이명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주자 최형우를 3루서 태그아웃 처리했고, 이어 김주찬의 투수 땅볼도 유도해 추가실점만큼은 막아냈다.
김민은 4회초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이범호-김민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놓인 1사 1, 2루. 김민은 황윤호(중견수 플라이)와 버나디나(유격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하며 4회초를 마무리했다.
5회초 역시 깔끔했다. 김민은 이명기(삼진)-최형우(1루수 땅볼)-안치홍(중견수 플라이)을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김민은 5회초에 총 8개의 공을 던졌다. 김민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김민은 KT가 7-1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정성곤에게 넘겨줬다
한편, 2018년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신인 김민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 2승 2패 평균 자책점 6.75를 남겼다. 지난 7월 27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등 2연승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패전투수에 그친 터였다. 하지만 26일 KIA전에서는 호투를 펼쳐 2연패 탈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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