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투타의 조화를 묶어 갈 길 바쁜 KIA의 발목을 잡았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9-2 완승을 따냈다.
KT는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 및 수요일 7연패, KT전 홈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더불어 탈꼴찌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위 KT와 9위 NC 다이노스의 승차는 1경기였다.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해 따낸 완승이었다. 1회말 심우준-유한준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기선을 제압한 KT는 이어 나온 멜 로하스 주니어의 투런홈런을 더해 1회말에 총 4득점했다.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KT 소속 선수 최초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2~3회말에도 총 5득점하는 등 타선이 꾸준히 화력을 발휘한 KT는 선발투수 김민의 5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더해 줄곧 주도권을 지킨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 김민이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테이블세터와 9번으로 나선 강백호, 심우준, 정현 등 젊은 선수들이 활발하게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줘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이어 “로하스의 40홈런을 축하한다. 연휴 마지막 날 KT위즈파크를 찾아주신 많은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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