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가 이틀 연속 NC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역전타에 이어 쐐기 홈런까지 때린 이대호의 활약 속 10-7로 승리했다.
전날 7점차 열세를 극복한 롯데는 이날도 1-4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2연승, 시즌 성적 58승 2무 68패가 됐다. NC는 또 다시 역전패, 시즌 성적 56승 1무 78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NC 몫이었다. NC는 3회초 박민우의 볼넷에 이은 권희동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도 곧바로 만회점을 올렸다. 롯데는 3회말 전병우의 볼넷과 도루, 안중열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민병헌의 병살타 때 한 점을 만회했다.
NC가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NC는 5회초 2사 후 김형준의 볼넷과 박민우의 몸에 맞는 볼로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로 4-1까지 벌렸다.
이번엔 롯데 차례.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문규현의 좌월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정훈의 땅볼 때 비디오판독 결과가 나온 이후 조원우 감독이 항의하며 퇴장을 당했다.
이 때부터 롯데 타선이 더욱 힘을 냈다. 조홍석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전준우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따라 붙었다.
이어진 2사 2, 3루 찬스. 상대 투수 김진성의 폭투로 4-4 균형을 이룬 롯데는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7회 이대호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7-4까지 벌린 롯데는 8회 정훈의 2타점 3루타로 9-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대호는 결승타에 쐐기 투런홈런까지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전준우도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 만점활약을 펼쳤다.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4실점 투구 속 시즌 7승(7패)째를 챙겼다.
NC는 9회초 2아웃 이후 3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권희동은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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