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더스틴 니퍼트(37, KT)가 시즌 8패 위기에 처했다.
니퍼트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1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107개.
니퍼트가 시즌 26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26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37.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잠실 LG전에선 6이닝 3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터. 올해 롯데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5.14를 남겼다.
이날은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매 이닝이 위기였다. 1회부터 실점이 발생했다. 선두타자 민병헌과 손아섭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전준우에게 좌월 선제 스리런포를 헌납했다. 이대호, 전병우(2루타)의 안타로 계속된 2사 2, 3루 위기는 앤디 번즈의 좌익수 뜬공으로 극복.
2회에는 선두타자 안중열과 민병헌을 연속 삼진 처리, 영점이 잡히는 듯 했지만 손아섭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0B2S에서 150km 직구가 높게 형성됐다. 3회 역시 2사 후 문규현의 내야안타와 폭투에 이어 전병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4회부터는 비교적 안정을 찾았다. 2사 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전준우를 내야 뜬공 처리했고, 5회 선두타자 이대호의 안타는 채태인의 병살타로 지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79개.
경기가 거듭될수록 니퍼트의 구위가 날카로워졌다. 6회 전병우-번즈-안중열 순의 하위 타선을 만나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만들어냈다. 7회엔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손아섭을 병살타 처리했다. 그러나 타선 침묵에 여전히 승리 요건은 찾아오지 않았다.
니퍼트는 결국 1-5로 뒤진 8회초 김사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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