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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연기자 권해성이 모두가 불편한 효도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장인 윤일현을 위해 안마를 하는 권해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모 이순하 여사가 먼저 방으로 들어가자 장인 윤일현과 단둘이 남은 권해성은 어색한 기류를 깨고자 마사지를 준비했다. 축구에 집중하고 싶은 장인의 마음을 모르는 권해성은 연신 안마에만 집중했다.
스튜디오에서 그 모습을 보던 아내 윤지민은 "저러면 안 된다. 타이밍이 아니다"고 답답해했다. 결국 장인은 축구를 포기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인은 "축구는 봐야 하는데 정신없이 안마를 받았다"고 속내를 털어놨지만 권해성은 그저 "잘했던 것 같다. 시원해하셨다"고 홀로 흡족해했다.
안마의 최종단계를 위해 권해성이 장인의 등 위로 올라가자 장인은 "받는 사람이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급기야 권해성은 급격한 무리로 다리가 떨려왔고 결국 장인은 "다음에 올 때는 아무것도 배워오지 말라"고 일침했다.
이에 윤지민은 "결혼식 때 너무 긴장하면 걷는 다리랑 팔 방향이 같이 가는 사람이 있지 않나. 우리 남편이 그랬다"고 고백했다. 권해성은 "아내를 침대 위에서 해줄 때는 천장을 잡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제가 너무 긴장을 했고 잡을 게 없었다"고 해명했다.
MC 김원희는 "권서방은 유리 몸이다. 아무것도 시키지 말라"고 조언해 폭소케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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