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계선수권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첫 상대인 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1라운드 태국과의 경기에서 2-3(25-18, 22-25, 19-25, 25-13, 11-15)으로 석패했다.
한국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태국에 1-3으로 석패하고 결승 진출이 좌절된 아픔이 있다. 결국 3~4위전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것으로 만족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태국에 설욕전을 펼치지 못했다. 한국은 1세트를 먼저 잡고도 2~3세트를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4세트에서 16-8 리드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고 양효진의 2연속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김연경과 이소영의 한방이 터지면서 10-12까지 쫓아갔지만 내리 2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이소영이 내리 꽂으면서 11-14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으나 결국 상대에 공격 득점을 내주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연경이 23득점으로 분전하고 박정아가 18득점, 양효진이 14득점, 김수지가 11득점, 이소영이 9득점을 각각 기록했지만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이날 한국은 서브 리시브, 공격 결정력 등에서 밀리며 끝내 태국에 석패하고 말았다. 태국을 상대로 첫 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30일 아제르바이젠과 맞대결한다.
[김연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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