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임찬규(26, LG)가 시즌 11패 위기에 처했다.
임찬규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투구수는 100개.
임찬규가 시즌 2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7경기 11승 1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93. 최근 등판이었던 25일 인천 SK전에선 5⅔이닝 5실점(2자책)으로 승리에 실패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4.50을 남겼던 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와 도루로 처한 2사 2루 위기서 최주환에게 선제 투런포를 헌납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원의 2루타와 박세혁의 진루타로 1사 3루에 몰린 뒤 정진호에게 적시타를 허용.
3회부터는 비교적 안정을 찾았다. 1사 후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고, 4회 삼진 2개를 곁들여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5회에는 허경민의 안타와 도루, 정수빈의 야수선택으로 1사 1, 2루에 처했지만 박건우를 병살타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6개.
6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김재호의 안타에 이어 오재원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정주현의 2루 송구가 높게 가며 1사 1, 2루가 됐다. 이후 정진호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곧바로 류지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허경민의 사구로 다시 맞이한 만루서 정수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추가 실점했다.
임찬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임찬규는 0-6으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서 김영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영준이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임찬규의 자책점은 더 이상 치솟지 않았다.
[임찬규.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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