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또 연타석 홈런이 터졌다. 넥센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31)의 괴력이 고척돔을 삼켰다.
샌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2로 맞선 6회말 로건 베렛을 상대로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날린 샌즈는 7회말엔 김진성의 투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날렸다. 샌즈의 시즌 9~10호 홈런이 이날 경기에서 터졌다.
샌즈는 전날(29일) 고척 넥센전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3경기 연속 홈런이란 괴력을 선보였으며 최근 5경기에서 홈런 7개를 기록하면서 넥센의 가을야구에 거포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경기 후 샌즈는 "어제(29일)와 오늘 전체적으로 높은 공이 왔고 실투를 놓치지 않은 점이 좋았다. 또 최근 개인적인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이틀 연속 연타석 홈런은 생애 첫 번째인 것 같다. 최근 경기들이 중요한데 큰 경기에 이기는데 기여해서 기쁘다. 3위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4위를 사수하는 승리를 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샌즈는 "한국에 절박한 마음을 갖고 왔다. 그래서 꼭 활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담을 느끼기보다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최근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포스트시즌도 똑같은 야구라 생각한다. 남은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잘 유지해서 포스트시즌에서도 지금과 같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포스트시즌을 향한 각오도 덧붙였다.
[샌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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