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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최재붕 교수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월드스타가 된 비결을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클라스')에서 최재붕은 "왜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소비 문명의 상징일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성장 배경이 그렇다. 방탄소년단은 우리나라 3대 기획사 소속이 아니다. 출발부터가 벤처 기업이라 돈도 없고, 기존의 네트워크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생각했느냐? '대신 우리가 킬러 콘텐츠가 있으면, 진짜 10대가 좋아할 진심을 담아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거기에 사람들이 좋아할 무엇인가가 있으면 스스로 퍼지면서 팬이 생길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출발했다. 그래서 시작하면서부터 유뷰브 방송을 했다. 그게 지금도 유명한 '방탄티비'다"라고 전한 최재붕.
그는 "그러면서 온라인을 통해서 먼저 팬들이 생겼다. 그게 그 유명한 팬클럽 아미(ARMY)가 된 거지. 지금 아미가 천만 명 된다고 한다. 미국에 사는 내 후배 딸이 아미래. 문자가 오는 걸 보면 거의 당의 지령을 방불케 한대. '지금 OO로 접속해서 OO 노래를 신청해야 된다' 막 이런 게 오는데 진짜 순간순간 그 모든 것에 반응해서 다 해준대. 말하자면 온라인 전략 마케터야. 그것도 무보수로 일하는!"이라고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최재붕은 "킬러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그 킬러콘텐츠가 고객을 감동시켜서 팬덤이 되면 이게 진정한, 막강한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 = JTBC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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