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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조보아가 '골목식당' 촬영 중 눈물을 흘렸다.
1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성내동 만화거리 편이 그려졌다.
이날 조보아는 분식집에서 혼자 일하는 여자 사장님의 자신감 떨어진 모습을 지켜봤다. MC 김성주는 "확실히 자신감이 떨어지셨다. 본인이 만든 음식에 자부심이 별로 없다. '남들도 다 한다'고 본인 입에서 하시니까"라고 밝혔다.
그러자 조보아는 "그냥 마음이 짠한 게 전혀 관련이 없는데 저희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저희도 집에서 엄마가 음식 해주면 '맛있다. 배우 일 힘든데 엄마랑 가게나 차릴까?' 장난으로 하면서 엄마 요리 칭찬해주고 한다. 그래서 하셨을텐데"라고 고백한 뒤 "왜 이러지? 아까부터 되게 짠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엄마도 잘 못 하시는데 저희는 맛있게 먹지 않나. 분명히 엄마도 식당 하시면 혼나실 수도 있으니까.."라며 눈물을 닦았다.
또 "상처 받으셨을 것 같다. 집에서 맛있다고 해서 시작하셨는데.. 자신감 갖고 시작하셨다가 계속 맛 없다고 상처 받으신 거다"라며 걱정어린 눈빛을 보냈다.
한편 앞서 '골목식당' 측에 따르면 조보아가 눈물을 흘리자 제작진은 결국 조보아를 배려해 잠시 촬영을 중단시켰다고.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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