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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열두밤’의 정현수 PD가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제3의 매력’과의 차별점에 대해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극본 황숙미 연출 정현수) 제작발표회에 정현수 PD와 한승연, 신현수, 장현성, 예수정이 참석했다.
‘열두밤’은 2010년, 2015년, 2018년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 번의 밤을 함께 보내게 된 두 남녀의 여행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하지만 ‘열두밤’처럼 두 남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관통하며 러브라인을 선보이고 있는 드라마가 이미 시청자와 만나는 중이다. 바로 ‘제3의 매력’. ‘제3의 매력’은 두 남녀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린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정현수 PD는 “제가 워낙 존경하는 감독님이 연출하시는 작품”이라면서 “한창 촬영하는 도중 얘기를 들었고, 크게 신경을 못 쓸 정도로 촬영장이 바쁘게 돌아가기 때문에”라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정PD는 “제가 ‘제3의 매력’을 못 봐서 차별점을 정확히 짚을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이 드라마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관전 포인트로 삼고 싶은 부분은 저희는 12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12번의 밤이 있으며, 한 회가 하룻밤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적 드라마와 조금 다르게 실제로 여행하는 기분을 조금 더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저희 드라마는 3년의 시간을 정확하게 3등분해 2010년에 4일, 2015년에 4일, 2018년에 4일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 한정성이 아마도 다를 거라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의 차별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으로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열두밤’이 가진 서울 여행이라는 포인트 일 것 같다. 이 드라마에서 2010년 서울은 일상을 다루고 있는 다른 드라마들과 굉장히 다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만들고, 보고 있다. 흔히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터전이기도 한데 ‘열두밤’ 속의 서울은 좀 다르게 보인다. 여행지로서의 서울을 보는 재미 또한 일반적인 현대극들과 다른 차별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전해 ‘열두밤’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채널A가 6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 ‘열두밤’은 오는 12일 밤 11시 첫방송 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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